주식 신용거래와 미수거래란 무엇이며, 왜 위험할까요?
 
주식을 하다 보면 신용거래와 미수거래에 대해 궁금해집니다.
매수할 때 신용거래나 미수거래를 하면 내가 가진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식은 여윳돈으로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에 대해 분석하여 이종목이 상승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해도, 금액이 클수록 수익률이 높아진다 해도 말입니다.
물론 신용거래와 미수거래를 잘만 사용하면 작은 금액으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신이 아니라서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많은 손실이 발생합니다.
그럼 신용거래와 미수거래가 왜 위험한지 알아봅시다.
 
주식 신용거래
주식 신용거래는 증권회사가 고객으로부터 일정한 증거금을 받고 고객에게 주식거래의 결제를 위한 매수대금 또는 매도 증권을 대부해 주며 행하는 매매 거래방법입니다. 한마디로 증거금을 담보로 대출해 주식을 사는 형태입니다.
9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주식이 하락하여 설정한 담보 즉 증거금이 지정비율보다 하락하면 증권사가 강제로 매도할 수도 있기 때문에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출에 한 형태이기 때문에 이자가 과금됩니다.  
보통 주가가 오르는 시기에는 신용거래가 늘어납니다. 돈이 부족하지만 일단 주식을 먼저 사고, 가격이 올랐을 때 팔아 미수금을 갚는 겁니다. 그런데 만약 주가가 내리면 증거금률에 비해 잔고가 부족해지고 증권사에서 마진콜이 옵니다.

이때 증거금을 채우지 않으면 증권회사는 반대매매를 합니다.
 
**마진콜 : 중개회사가 최종 가격을 일일정산해 장부가격이 유지증거금을 밑도는 경우 고객에게 부족한 증거금을 보전하라고 통보하는 것을 말한다.
 
주식 미수거래
주식 미수거래는 전체 주식 매입대금의 증거금률에 따라 해당하는 증거금을 내고 주식을 외상으로 사는 제도로 이틀 뒤인(+2) 결제일까지 돈을 갚지 않으면 증권사가 반대매매를 통해 계좌에 있는 주식을 매도합니다. 

즉 주식을 매수할 때 현금이 부족하면 설정된 증거금률에 따라 증거금만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미수거래입니다. 

하지만 결제일(매수+2일)까지 돈을 갚지 않으면 내가 팔고 싶지 않더라도 증권사가 임의로 계좌의 주식을 반대매매하여 돈을 가져갑니다. 이때 미수금이 발생되어 주식 계좌 미수거래가 동결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수거래는 결제일까지만 돈을 입금하면 반대매매를 당하지 않기 때문에 결제일 포함 3일의 여유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주식거래는 매매 기준 +2일 뒤에 현금이 입, 출금됩니다. 그래서 미수거래를 사용하고자 하면 당일 매수, 당일 매도를 하여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엔 현금으로 증거금을 입금해야만 미수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내가 분석한 회사가 이익을 많이 보았고 미래 가치에 비해 금액이 낮아 투자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신용, 미수거래로 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주식은 산다고 바로 올라가는 게 아닙니다. 가치에 비해 금액이 낮게 책정되어 있더라도 그 가치에 맞게 가격이 상승하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신용, 미수거래는 단기간에 수익을 내지 못하면 손해가 큽니다. 만약 주식을 사자마자 가격이 오른다면 신용, 미수거래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주식은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신용, 미수거래시 손실이 났다면 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투자가 아닌 투기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 관리 입니다.

만약 여윳돈으로만 투자했다면 주식이 내렸더라도 차분히 기다릴 수 있지만 신용, 미수 거래를 했다면 마음이 급해집니다.

그러다 좋은 기회도 놓칠 수 있으므로 신용, 미수거래를 시작하실 땐 신중해야 합니다.
신용거래, 미수거래를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의 멘탈을 관리할 수 있을 때 하시길 바라며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주식초보자는 더더욱 하지 않길 바랍니다.
주식투자는 여윳돈으로 하시되 남의 의견은 참고만 하시고 자신만의 기준을 잡아 투자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주식 용어 알아보기
 
주식을 시작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어떤 주식을 사야 할지 정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주식이 있기 때문에 어떤 주식을 사야 할지 막막합니다.
주식 기업 정보를 조회하면 모르는 단어가 가득합니다.
주식을 투자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주식용어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EPS : 주당순이익
 
EPS(earnings per share)는 주당순이익을 말하며, 당기순이익을 평균 발행 주식수로 나눈 값입니다.
주당순이익은 당기순이익 규모가 늘면 높아지게 되고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이나 증자로 주식수가 많아지면 낮아지게 됩니다.
주당순이익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경영실적이 양호하다는 뜻이며 배당 여력도 많으므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주당순이익은 기업의 수익성을 분석하는 중요한 수치로 PER 계산의 기초가 됩니다.
 
예시)
당기순이익 : 100,000,000원 유통 주식수 : 10,000주
EPS(주당순이익) = 100,000,000원 / 10,000주 = 10,000원
즉 EPS가 높을수록 기업이 이익을 많이 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BPS : 주당순자산
 
BPS(book-value per share)는 주당순자산을 말하며, 기업의 순자산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값입니다.
주당순자산은 기업의 자산 충실도가 주가에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여기서 순자산은 기업의 자기자본(총자산-총부채)에서 무형고정자산(특허권, 영업권), 이연자산(창업비, 개업비, 신주발행비, 사채발행비, 연구개발비) 및 사회유출분(배당금, 임원상여금) 등을 제외한 금액입니다.
주당순자산이 높다는 것은 자기자본의 비중이 크고 실제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시)
기업 순자산 : 100,000,000원 발행 주식수 : 10,000주
BPS(주당순자산) = 100,000,000원 / 10,000주 = 10,000원
즉 BPS가 높을수록 주당순자산의 청산가치가 높다는 의미입니다.
 
PER : 주가수익률
 
PER(price earning ratio)는 주가수익률을 말하며,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주가수익률은 주식의 시장가치를 최근 12개월 동안의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눔으로써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냅니다.
수익력에 비해 주가가 몇 배인가를 표시함으로써 기업의 수익 가치가 주가에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알 수 있어 이를 바탕으로 투자하는 자료가 됩니다.
 
예시)
주가 100,000원 주당순이익(EPS) : 10,000원
PER(주가수익률) = 100,000원 / 10,000원 = 10
즉 PER이 높을수록 기업의 먼 미래의 이익까지 이미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하면 됩니다.
그래서 PER이 낮은 주식은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업종PER
 
업종PER이 필요한 이유는 전기 전자 부분과 보험업 주가의 PER이 10으로 동일하다고 해도 그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PER이 낮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주식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업종PER도 회사 가치를 분석함에 있어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PBR : 주가순자산비율
 
PBR(price on book-value ratio)는 주가순자산비율을 말하며, 주가를 1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입니다. 
주가순자산비율은 장부상의 가치로 청산 시 주주가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예시)
주가 10,000원 주당순자산(대차대조표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후의 자산) : 10,000원
PBR(주가순자산비율) = 10,000원 / 10,000원 = 1
즉 PBR 수치가 낮으면 주가가 자산 가치보다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합니다.
일반적으로 이 지표는 PER과 함께 사용되며, 두 가지 지표가 서로 보완관계에 있습니다.
 
 
 

주식 이야기

 

처음 주식을 시작한 때가 2007년이었습니다.

그때는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친구들과의 만남에서도 주식 이야기뿐이었습니다.

어떤 종목을 사도 상승했었지요. 10% 이득을 보는 것은 일도 아니었습니다.

내가 주식의 고수가 된 듯한 느낌이었지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금융위기가 왔습니다.

그 뒤의 이야기는 말하지 않아도 예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겁이 많아서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았던 것이 천만다행이었지요.

그리고 주식은 투기라며 다시는 하지 말자는 다짐으로 주식시장을 빠져나왔습니다.

 

그 후로 몇 년은 그냥 예금, 적금만으로 돈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금리는 자꾸 내려가고 그에 비해 물가 상승률은 금리보다도 높았습니다

기본 먹을거리부터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듯했습니다. 다른 대안이 필요했습니다.

부동산은 초기 자본금이 많이 들었고 그에 비해 주식은 초기 자본금이 작아도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 주식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 번의 투자를 경험해본바에 의하면 주식은 남의 말만 듣고 사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실패한 주식의 대부분은 타인의 말만 듣고 기본 분석도 하지 않고 들어간 주식이었고, 제가 할 수 있는 분석을 하여 수익률이 내려가더라도 믿고 기다린 주식에서는 수익이 났습니다.

주식은 몇 번의 위기에서도 살아남았다면 결국엔 처음보다 가치가 올라가있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미래에는 무엇이 팔릴지 예측하여 투자해야 하는 것입니다.

꾸준히 적금 넣듯이 주식을 샀는데 상장폐지가 되어선 안 되니까요.

결국엔 그 회사를 공부하며 그 가치를 확인하여 내가 같이 커나간다는 느낌으로 주식을 대해야 합니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면 대부분 초반엔 수익이 납니다. 이를 초심자의 행운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그 행운을 나의 실력이라고 자만하는 순간 투자 금액이 늘어나고 어느새 투기가 되어버립니다.

 

저금리가 길어지고 적금만으로는 돈을 모으기 힘든 시대가 왔습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맞는 투자법을 공부하여 자산을 늘려야 합니다.

그중 한 가지 방법이 주식일 뿐 꼭 주식에 투자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찾아보면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은 무궁무진하니까요.

 

만약 투자종목으로 주식을 정했다면 주식을 투자하기에 앞서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주식계좌를 개설해야 하는데 간혹 은행에서 주식계좌를 개설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은행은 중개인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수수료를 챙깁니다.

그래서 처음 주식계좌를 개설할 때는 증권사에서 개설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엔 비대면 계좌로 개설하면 이벤트 상품권을 증정하거나 수수료 무료인 곳이 많습니다.

어떤 투자이던 수수료는 적은 것이 좋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너무 많은 종목에 무슨 종목에 투자해야 될지 알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HTS로 조건 서식을 검색하여 나에게 맞는 주식을 찾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기에 HTS가 잘 만들어진 증권사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주식을 투자하기에 앞서 나만의 투자 원칙을 정하여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꼭 한 번씩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내부자 정보가 있다며 이 주식이 몇 배까지 올라간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실패 확률이 높습니다. 정말 좋은 정보라면 본인만 알고 있었을 테지요.

저도 이런 말에 혹해서 주식투자에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번 소중한 돈을 남의 말만 듣고 사면 후회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자기만의 원칙을 세워 성공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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