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를 사야 할까요?
몇 년 전 이야기입니다. 지인이 집을 샀다면서 집들이에 초대받아 간 적이 있습니다.
처음 가본 곳이었고 보내온 주소로 도착하니 빌라가 빼곡히 들어서 있었습니다.
빌라가 이어진 긴 골목길엔 가로등도 제구실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구입한 이유를 물어보니 전세랑 매입이랑 천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매입하였다고 했습니다.
빌라는 아파트와 다릅니다. 아파트는 시간이 지나도 오르는 경우가 많지만 빌라는 매입한 그 순간부터 가격이 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아파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선호하는 주거형태로 사람이 많고 안전하며 상권이나 교육 시설이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형성되어 가격이 상승할 수 있지만 빌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빌라가 가격 면에서 좋지 않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몇 년 후 유튜브에서 빌라를 사면 안되는 이유라는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빌라를 사면 안되는 이유
1. 빌라는 건물 간의 간격이 좁아 소음에 취약하고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조량이 적으며, 3층 이하는 햇빛이 거의 안 들어옵니다.
2. 빌라의 형태는 필로티 형태가 많으며 주차가 불편합니다.
3. 육아에 좋지 않은 환경입니다.
차가 다니는 골목과 부족한 어린이집, 유치원 그리고 놀이터와 공원이 부족합니다.
4. 무주택 기간을 유지하세요.
무주택 기간이 길어질수록 청약, 공공, 임대주택 등 혜택이 좋아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돈 없다고 빌라를 사면 안 되는 이유 4가지 - 쇼킹 부동산을 검색하세요."
요즘은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건물주라고 할 정도로 우리는 건물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건물을 사기에는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집값이 천만원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고 싶다고 느낍니다.
그때 천만원 더 주고 집을 사지 않아 지금은 너무 올라서 살수 없게 되어 이대로 영영 집을 사지 못할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일단 집을 사고 새 출발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겠지요.
몇 년이 지나 지인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즘 이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빌라의 가격은 오히려 떨어졌고, 아파트는 그때보다 2배 이상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모든 빌라가 가격이 떨어지진 않습니다. 재개발 등의 호재가 있다면 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투자의 목적이 아닌 주거안정의 목적으로 집을 구입한다면 빌라는 비추천입니다.
사실 집은 자산으로 분류되지만 비용에 더 가깝습니다.
재무제표를 작성하면 토지와 다르게 건물은 매년 감가상각이 됩니다.
오래된 건물을 매입할 때는 땅값만 측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거안정을 위해 집을 구매한다면 빌라보다는 아파트를 구입하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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