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이란 무엇이며, 위험성은 없을까요?
파생상품이란 기초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을 말합니다.
상품의 가치가 기초자산의 가치 변동으로부터 파생되어 결정되기 때문에 '파생상품'이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파생상품 거래의 대상이 되는 기초자산에는 주식, 채권, 통화 등의 금융상품과 농, 수, 축산물 등의 일반 상품 및 신용위험 이외에 자연적, 환경적, 경제적 현상 등에 속하는 위험으로서 합리적이고 적정한 방법에 의해 가격, 이자율, 지표, 단위의 산출이나 평가가 가능한 것은 모두 포함됩니다.
파생상품에 대해 알기 쉬운 예를 하나 들자면 현재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감자 가격이 작년에 비해 많이 비싸졌습니다. 감자 등 농산물의 가격은 일정하지 않고 그해의 수확량에 따라 가치가 변동됩니다. 그래서 매번 금액이 다릅니다. 감자 가격이 높아지면 파는 사람은 좋으나 사는 사람은 힘들 것이고, 가격이 낮아지면 파는 사람은 힘들지만 사는 사람은 좋을 것입니다. 이렇게 변동성이 심하면 판매자와 구매자는 감자가 수확됐을 때 가격 변동성을 따라잡기 힘듭니다. 그래서 농산물을 사는 상인이 이 밭에서 나온 감자는 수확할 때 얼마를 주겠다고 미리 가격을 정하는 것입니다. 판매자는 농사가 잘 되었던 잘 되지 않았던 일정한 금액을 받을 수 있고, 구매자 역시 비싸던 저렴하던 지정된 가격에 물건을 매입할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판매자와 구매자가 일정한 계약을 맺은 권리를 사고파는 것이 파생상품 중 하나인 선물거래입니다.
파생상품은 워낙 종류가 다양하고 어려워서 저도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파생상품을 포스팅하게 된 이유는 그 위험성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파생상품이 위험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작은 돈으로도 큰돈을 벌수 있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만약 파생상품에 대해서 다 알 수만 있다면 수익을 낼 수 있겠지요. 하지만 파생상품을 한번 검색해보시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말이 난무합니다. 사람들이 똑똑해질수록 파생상품은 교묘한 말로 고객을 유혹하지요.
우리 생활에 흔히 접하는 은행에만 가도 수익률이 높다며 은행 직원이 파생상품을 권유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은행 직원은 그 상품이 정말 좋아서 권유하기보다는 팔아야 할 상품이기 때문에 권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행도 가게처럼 상품을 파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이익이 높게 돌아오는 상품을 권합니다.
고객이 손실을 입는 것은 은행과는 관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익이 높은 상품일수록 고위험 파생상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모든 상품이 그런 것은 아니고 고위험 상품에서 아주 큰 수익을 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입니다.
내가 그 상품에 대해서 잘 알고 수익 여부를 미리 체크하여 투자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판매자의 말만 듣고 투자를 했다가 손해가 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손해를 판매자가 대신해 책임져 줄까요?
파생상품은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섣불리 뛰어들지는 마십시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위험한 상품일수록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손실 날 확률도 높지요. 판매자가 파생상품을 설계할 때는 판매자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설계합니다.
그리고 잘 알아듣지 못하게 말을 어렵게 하지요. 고객이 상품 설명을 들어도 잘 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파생상품을 만드는 곳은 금융'회사'이지요. 수익을 우선으로 하는 회사 말입니다.
휴대폰을 살 때 휴대폰 가게에서 설명해주는 약관이 갈수록 어렵고 알아듣기 어렵게 바뀌는 걸 보셨을 겁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파생상품도 점점 알아듣기 어려운 말로 채워집니다.
내 돈은 내가 지켜야 합니다. 금융'회사'에 내 돈을 그냥 맡기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파생상품을 들겠다면 원금 보장 여부, 손실 여부, 이익에 대해 꼼꼼히 따져서 가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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