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 2부 소비는 감정이다.

 

지난번 자본주의 1부에 이어 2부 내용입니다.

☞ 2018/06/08 - [경제 가이드] - 자본주의 - 1부 돈은 빚이다.

 

5부로 이루어진 다큐는 시간을 내어 시청하시면 가장 좋지만 시간이 없다면 요약본이나 1, 2부만이라도 보면 도움이 됩니다.

2부에서 다루어지는 이야기는 "소비는 감정이다"입니다.
우리는 소비할 때 어떻게 소비하나요? 마케터들은 우리를 어떻게 유혹하여 물건을 사게 만드는 것일까요?
 
물건을 소비하게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음악 소리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하고 시각, 촉각, 후각, 청각, 미각 등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여 소비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중에 강력한 소비가 일어나는 물건일수록 더 많은 감각을 자극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소비할 때 어릴 때부터 사용해온 특정한 상품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기업은 미래의 잠재적인 고객에게 어릴 때부터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받습니다아이들이 그 상품만 찾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광고를 보면서 최면에 걸립니다마케터는 내가 어렸을 때 먹던 과자를 어른이 된 지금도 선호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걸 내 아이에게도 먹입니다. 이렇게 습관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마케터가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건 아이들이 아니라 가족에게 영향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성인 마케팅에 주 타깃은 여성으로 소비에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나약하며 여성은 현장에 있지 않은 사람의 물건까지도 삽니다. 마켓에 있는 cctv는 보안만이 아닌 마케터가 보고 분석하는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고객이 쇼핑하는 모습을 관찰하여 우리를 조정합니다.
오른손잡이인 나는 언제나 좌회전을 하고 있고, 가다 보면 자꾸 무언가에 걸려 천천히 가게 되고, 엘리베이터는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고, 1층엔 화장실도 없으며 카트의 크기는 자꾸 커집니다.
 
쇼핑은 무의식을 조정하여 일어납니다.
우리가 쇼핑할 때는 합리적으로 의식적인 상태(알파)에서 하기보다 뇌의 베타 상태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식은 빙산의 일각으로 95% 이상이 무의식입니다. 무의식이 대부분 다 결정합니다. 의식이 결정하는 건 거의 없습니다.
나도 모르게 옛날에 먹었던 과자를 사게 되고 그 물건을 사면 나도 모르게 살이 빠질 것 같고 마트에 가면 나도 모르게 좌회전하고 있고 일단 한번 먹어보면 나도 모르게 사게 되고 여러 가지 합리화가 일어나면서 내 의식이 무의식이 하고자 하는 소비를 점차 합리화시킵니다. 한마디로 소비는 무의식으로 물건을 사고 의식을 합리화합니다.

현대사회는 소비를 부추기는 사회로 자꾸 노출하여 사고 싶게 만듭니다.
그중에서도 무의식 마케팅의 정점은 브랜드입니다.
브랜드는 사람의 감정을 부추겨 사람들의 감정을 사로잡아 물건을 파는 감정 마케팅입니다.
우리가 그걸 이상적인 판단을 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지 결국 지배하는 것은 감정입니다.
생존 소비<생활소비<과소비<중독
과소비 지수의 적정 소비는 0.6로 아래 수식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과소비적 인지에서 소비의 4가지 유형은 첫째는 없어서 두 번째는 망가져서 세 번째는 가지고 있지만 더 좋아 보여서 네 번째는 그냥입니다물건을 가지고 있어도 내가 이걸 가지면 더 멋있어질 거라든지 조금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내가 사봐야겠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인간이 소비할 때는 불안할 때, 우울할 때, 화가 났을 때라고 합니다.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여 충동적으로 소비합니다.
소비는 불안에서 시작합니다. 사회적인 배척을 당했을 때 이를 보완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 다른 사람에게 나는 이런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소비가 늘어납니다. 이러한 현상은 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이 외로움으로 소속감을 가지기 위해 또래집단의 선호도가 청소년의 선택에 영향을 미칩니다.
 
카드를 사용하여 소비하게 될 때는 카드를 냈다가 다시 돌려받기 때문에 손실로 느끼지 않아 고통을 적게 느껴 뇌가 착각하게 되어 과소비하게 됩니다. 자신들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 슬픈 감정을 느낄 때면 평소보다 더 간절히 물건이 갖고 싶어지고 그래서 더 많은 돈을 내려고 합니다. 상실감이 크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 빈자리를 채우려고 합니다.
그러나 똑같은 공격을 받아도 누구는 과소비하고 누구는 하지 않습니다. 이는 어렸을 때 형성되는 자존감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자존감이 낮으면 현실 자아와 이상 자아 간의 차이가 커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더 많이 소비합니다.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는 긍정적인 부분이 클수록 합리적인 소비가 일어납니다

소비를 제어하는 데는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 1부 돈은 빚이다.

 

자본주의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경제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입니다. 돈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돈에 대해 알고 싶다면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를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다큐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편을 보는데 5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시간의 소요됩니다.
총 5부 중에서도 1부는 돈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꼭 시청해 보시길 바랍니다.
 
1부 돈은 빚이다.
일단 돈에 대해서 알고자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은 자본주의란 무엇인가?입니다.
이 다큐멘터리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자 질문입니다.
영상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자본주의에 대해 질문했을 때 반응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척 어려운 질문으로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자본주의는 경제구조에서 가장 성공한 형태의 자유시장 체제이며 현재는 금융자본주의 세상이라고도 합니다. 일명 돈이 지배하는 세상인 것입니다.
이 자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돈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금융자본주의는 영국에서 시작되어 미국에서 발전된 시스템으로 돈이 도는 근본원리는 같습니다.
돈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면 일단 물가가 왜 자꾸 오르기만 하는지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물가 상승의 원인은 수요공급의 법칙입니다.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부족하면 물가가 오른다는 이야기 말입니다.
하지만 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수요공급의 법칙 때문만은 아닙니다. 시중에 돈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왜 돈의 양이 많아졌으며 그 돈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혹시 알고 계십니까?
돈은 조폐공사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지만 그 돈은 극히 일부분이고 대부분의 돈은 보이지 않고 은행에 있습니다.
정부가 조폐공사를 통해 돈을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돈을 만드는 방식은 아닙니다.
은행은 예금 한도 내에서만 돈을 빌려주는 것도 아니며 예금으로만 대출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시중에는 찍어내지 않는 돈이 돌아다니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찍어내지 않는 돈이 돌아다니는 것일까요? 그것에 대해 알고 싶다면 먼저 정부랑 은행의 약속된 법정 지급준비금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법정 지급준비금이란 부분 지급준비율로 은행이 예금 고객에게 줄 돈으로 쌓아 둬야 하는 비율입니다.
이 부분 지급준비율은 16세기 금세공업자에게서 나온 것으로 사람들이 금을 도둑맞을 것을 우려해 금세공업자의 금고를 빌려 보관하고 금세공업자는 보관료를 받고 보관증을 주어 보관증만 가져오면 언제든지 금을 내어주겠다는 계약을 합니다. 그러나 금은 무거웠고 사람들이 금화 대신 보관증을 거래하게 됩니다. 금세공업자가 이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사람들은 한꺼번에 금화를 찾으러 오지도 않고 몰려오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금세공업자는 금화를 빌려주고 이자를 받습니다. 금세공업자는 고객의 금으로 대출해주고 이자를 받아 부자가 됩니다. 이를 눈치챈 고객들이 금세공업자에게 항의하게 되고 금세공업자는 이자를 나눠주겠다고 제안합니다. 고객은 가만히 있어도 돈을 벌수 있기 때문에 이를 허락합니다. 계속 부를 쌓아 나가던 금세공업자는 생각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금 보관량을 알고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고 실제로 금을 찾아가지도 않았기에 금세공업자는 금고에 있지도 않은 금을 빌려줍니다. 그 금액이 금고의 금보다 10배나 많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현대 은행에 지급준비율 10%로 적용되었습니다. 
 
은행에 돈을 100억을 예치하면 10%의 지급준비율을 제한 90억의 대출 가능한 신용통화가 생겨납니다.
대출을 할수록 통화 시스템에 더 많은 신용통화가 생깁니다. 우리 사회가 빚 권하는 사회가 된 이유입니다.

고객이 대출해가야 은행은 새 돈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돈은 빚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지급준비율이 낮을수록 은행에는 더 적은 돈만 남깁니다. 우리나라 지급준비율은 평균 3.5% 내외로 5000억의 돈이 얼마나 늘어날 수 있을까요? 아래 그림과 같은 경우에 6조 60억까지 불어날 수 있습니다.



금융 시스템의 돈은 거의 눈에 보이지 않고 단지 컴퓨터 화면에 입력된 숫자로만 존재합니다. 은행은 남의 돈을 가지고 돈을 법니다. 우리의 통화 시스템에 빚이 없으면 돈도 없습니다.
이자와 과거의 대출을 갚는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은 대출을 주는 겁니다.
이것은 통화량을 팽창시키고,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려 물가를 상승시킵니다.

이자를 갚으려면 누군가의 대출금을 가져와야 합니다.

"우리의 은행 시스템은 아이들의 의자 앉기 놀이와 다를 바가 없다.
노래하고 춤추는 동안은 낙오자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악이 멈추면 언제나 탈락자가 생긴다.
의자는 언제나 사람보다 모자라기 때문이다."

이러한 돈(기축통화 달러)의 발행 주체는 미국정부가 아닌 민간은행인 연방정부은행(FRB)입니다.
미국정부도 FRB로 부터 돈을 빌려야 합니다. 이는 몇몇 금융자본이 세계를 주무르고 있다는 말이지요.
돈의 큰 그림을 보려면 미국의 금융정책을 알아야 합니다
돈이 돌아가는 원리를 모르면 희생자가 될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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