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사장님이 흔히 하는 착각

 

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모든 사람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하지 실패를 예상하고 사업을 하지는 않습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타이밍을 놓치기 전에 출시하려고 서둘러 사업을 시작하고 성공을 기대합니다.

사업장 위치도 좋은 곳으로 알아보며 비싼 돈을 들여 인테리어를 다시 하고 남보기에 그럴듯하게 시작하고 싶어 합니다.

이 아이디어면 금방이라도 부자가 될 것 같은 생각에 서둘러 사무실을 계약합니다.

하지만 내가 획기적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디어는 생각보다 흔히 있는 아이디어 일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너무 앞서나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외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디어 시제품을 만들기 위해 가보면 비슷한 시제품을 만들기 위해 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 아이디어가 시중에 나와 있는지 검색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시중에 나와 있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처음 본 아이디어는 시장에 확산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정작 유행했을 때는 지쳐 포기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꼭 성공하리라 생각했던 아이디어가 성공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봐야 할 것은 나만의 취향인 건 아닌지? 다른 사람은 이 물건을 좋아할 것인지를 먼저 확인해봐야 합니다.

처음부터 사업장을 내고 근사하게 시작하기보단 집이나 직장에서 먼저 이 물건이 팔리는지 시험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피드백을 받아서 물건이 어느 정도 팔린다고 판단되면 그때 사업장을 차려도 늦지 않습니다.

내 아이디어가 언제 세상에 빛을 볼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자금을 아껴야 합니다.

 

여기서 제 이야기를 하자면 예전에 지인이 사업을 시작하고 좋은 사무실을 얻었으니 한번 놀러 오라고 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일신상의 이유로 쉬고 있었기에 지인은 시간이 되면 와서 공부도 하고 가끔 자신을 도와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사업 초기 단계였기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듯했고 저도 몇 년 후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흔쾌히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지인은 시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사무실 임대료는 매달 꼬박꼬박 나갔고 최대한으로 줄였지만 부대 비용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지인은 수익이 없다 보니 조급증이 들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아이템을 더 준비하기 시작했지요. 

그중에는 제가 예전에 만들어 선물한 물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디자인한 물건이 있었는데 제 아이디어이니 같이 동업해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건에 한해서 동업을 하고 시제품을 만들었지만 판매 상품으로써의 가치는 없었습니다.

다시 만들어야 했지요. 그러다가 결국엔 자금 부족을 견디지 못한 채 다시 취직을 해야만 했습니다.

 

초보 사장님들이 흔히 하는 착각은 사무실만 열면, 아이디어만 좋으면, 내가 열심히만 하면 금방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물건 하나 파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내 물건을 알리기 위해, 내 사이트를 알리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과다하게 쓰다가 그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사업을 그만두기도 합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선 적어도 6개월~1년은 수입이 없어도 먹고 살수 있는 자금을 만든 뒤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생각한대로 밀고 나갈 수 있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직업을 유지하면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실패했을 때에는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 시작하여 결국엔 성공한 사업자가 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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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하고 카페나(혹은 식당이나) 차려 볼까?

 

회사를 다니다 힘이 들면 사표를 내고 싶습니다.

그래서 흔히들 퇴직하고 카페나 혹은 식당이나 차려 볼까? 하는 생각을 한번쯤 해봅니다.

하지만 돈 때문에 포기하고 회사를 계속 다니죠.

그러다 정년이 되거나 어떤 기회가 오면 일을 그만두고 가게를 차리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하지만 가게를 시작하려고 하니 생각보다 고려해봐야 할 사항이 너무 많습니다.

 

우선 종목을 선정해야 합니다. 가게를 차릴 자리도 알아봐야 하지요.

내가 그 음식을 만들 수 있어야합니다. (메인요리를 타인에게 일임하면 휘둘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인테리어 비용, 임대료, 인건비, 기타 잡비 등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듭니다.

특히 요식업은 초기자본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막상 오픈했을 때 일이 나랑 안 맞다던가, 손님이 없거나, 휴일도 없이 일을 했는데

손에 남아있는 돈이 얼마 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됩니다.

 

처음부터 대박이 나면 좋겠지만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요식업은 소위 오픈발이란게 있습니다.

처음 오픈하면 많은 지인들과 처음 생겼으니 호기심에 오는 손님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한 달여를 보내다 보면 내가 잘해서 사람이 많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실질적인 수입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험도 중요합니다. 우선 자기가 오픈하고 싶은 종목을 정했다면 관련된 곳에 아르바이트부터 해봐야 합니다.

그 일이 힘들지만 재미있었다고 하는 분은 다음단계로 넘어 가도 좋지만, 해보니 적성에 안 맞는다면

다른 사업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내 소중한 돈을 날려 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미리 관련 업종에 일해보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여러분의 생각보다 블랙컨슈머 일명 진상들이 많습니다.

그렇더라도 일을 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해봐야 합니다. 그만큼 사람 상대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가게를 오픈했을 때 수익률을 미리 계산해 봐야 합니다.

한 예로 커피숍을 차린다고 하면 보통 커피 한잔이 4천원이라고 하고, 임대료가 200만원이면 한 달에

500잔을 팔아야 합니다. 임대료만 계산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인건비랑 재료비는 또 다른 이야기지요.

그러면 내가 충분히 먹고 살만큼의 돈을 벌려면 몇 잔을 팔아야 하는 걸까요?

 

전문적인 능력이 없어도 오픈이 가능할 거 같아서 요식업에 많이 뛰어들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가장 전문적이어야 하는 데가 요식업이 아닌가 합니다.

이 돈이면 이 정도 가게는 차릴 수 있어라고 하는 주변 사람들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가게는 차리는 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일을 할 수 있는지 먼저 시험해보고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그다음 단계를 밟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도 힘들 때가 있습니다. 힘든 회사생활이 싫어서 가게를 차렸는데 그 가게 때문에

자신의 삶을 더 힘들게 만들어선 안 되겠지요. 도망칠 수도 없으니까요.

정년퇴임 후에 가게를 차릴 때도 퇴직금은 내 노후자금이기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그냥 보기에 쉬워보여서 도전했다가 생각보다 어려웠던 일은 다들 한번쯤 있었을 겁니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닙니다. 모든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듯이 처음부터 차근차근 나아가 성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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