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멈추는 날
은행이 멈추는 날은 경제 예측가인 저자가 우리에게 경고를 보내는 책입니다.
여러 경제 용어가 나오고 1998년, 2008년 위기를 이야기하며 앞으로 다가올 경제 위기를 예측합니다.
하지만 경제예측은 신의 영역이라고도 하며, 지난 후에야 그것이 전조였다고 분석합니다.
누구가의 예측은 맞고, 누군가의 예측은 틀리며,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진실을 찾기란 더욱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간 동안 호황과 위기는 번갈아가며 찾아왔고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은 공감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위기란 2번의 큰 위기가 지나가고 그 위기를 우리가 잘 넘겨온 게 아니라 미봉책으로 막아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올 위기는 우리가 겪었던 그 어떤 위기보다 클 것이며, 세계 경제를 조율하는 엘리트들은 그 위기 대비책으로 은행을 멈출 준비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은행이 정식 출범하고, 기존 은행도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면 많은 혜택을 주면서 매장을 줄이고 있습니다.
씨티은행을 시작으로 대규모 지점 폐쇄를 진행 중이며, 카카오뱅크 계좌개설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실물이 없는 화폐가 전자상으로 거래되고, 은행을 멈추는 준비단계는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이 멈추면 폭동이 일어날 것이고, 국가 차원에서 은행이 멈추는 건 경제 안전을 위해 잠시뿐이라고 시민을 안심시키고 다시 은행이 재개되는 날 우리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산 증발을 경험할 것입니다.
은행 시스템 장악 (2009-2010)
중국으로의 금 이전 (2009-2016)
특별인출권 리디노미네이션
특별인출권 발행과 분배 (2017-2018)
인플레이션의 의한 채무 상각 (2018-2025)
*특별인출권(SDR) : 국제통화기금 가맹국이 국제 수지 악화 때 담보 없이 필요한 만큼의 외화를 인출할 수 있는 권리 또는 통화
**리디노미네이션 : 화폐의 단위를 변경하는 일 (화폐의 가치 변동 없이 단위만 바꾸는 것)
저자는 이 위기 준비 방법으로 실물화폐인 금과 토지를 매입하고, 미술품(박물관급)을 매입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미술품이나, 토지는 쉽게 접근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산의 10% 정도는 금을 보유하여 위기를 대비하라고 합니다.
저자가 추천한 자산 배분 비율
실물 금과 은 :10% (골동품이 아닌 주화와 금괴)
현금 : 30% (일부는 실물 지폐)
부동산 : 20% (임대 소득 창출형 혹은 농지)
아트펀드 : 5% (박물관급 순수 미술품)
엔젤투자 및 초기 단계 벤처캐피탈 :10% (핀테크, 천연자원, 수자원)
헤지펀드 : 5% (글로벌 매크로, 롱-쇼트 주식, 혹은 차익거래)
채권 : 10% (높은 등급의 국채)
주식 : 10% (천연자원, 광업, 에너지, 공익 기업, 기술 종목)
지금 세계는 많은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허리케인, 홍수, 가뭄, 전쟁, 지진 어떤 것이 도화선이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위험을 대비하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몫일 것입니다.
**170907 타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약간의 수정을 하여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나머지 글들도 옮겨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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