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 이야기

마음대로 고르세요 - 켄트 그린필드

클라비스 2018. 6. 7. 06:00

 

마음대로 고르세요

처음부터 이 책을 읽으려고 했던 건 아니었습니.
그러나 표지에서 말하는 "당신의 선택은 강요된 것이며, 조작되었고 강제로 진행된다."가 저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는 선택을 하지만 선택이란 문화, 환경 등에 의해서 그 선택이 강요된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알지 못하고 선택을 한다고 말입니다.

예를 들자면 한 가게에 강도가 들었습니. 그 강도를 지나가던 남성이 저지합니.
강도가 도망을 갑니. 남성이 강도의 뒤를 쫓아갑니다. 지나가던 행인이 이를 보고 신고를 합니.
"지금 강도가 도망치고 있어요. 그 강도는 어디로 도주 중이며 그는 흑인이에요"
하지만 실제로 강도는 백인이었고 흑인은 강도를 저지하던 의인이었습니.
여기서 신고자는 강도라는 말과 도망가는 상황만을 보았고 백인, 흑인 중에 선택한 것입니.

위의 상황은 저자가 실제로 경험했던 일이었고 사람들의 무의식의 편견을 확인해주는 일이었습니.
(참고로 저자가 신고하던 여인에게 강도는 백인이라고 정정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선택의 강요는 우리 일상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납니.
마트에서 팔려는 제품을 가격이 더 비싼 품목 옆에 진열해 놓는다거나 급식을 먹는 아이들에게 과일을 많이 먹게 하려고 앞부분에 배치해 놓는 것 등이 해당됩니다.
우리 사회는 생각보다 많은 강요가 전반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선택을 하지만 그 선택은 정말로 우리가 하는 것일까요? 강요된 것일까요?

이 책을 읽다 보면 불편한 부분도 있어서 진도가 나가지 않기도 했습니.
우리들은 자유의지로 선택하며 살아가고 그 의지가 막히면 불쾌함을 느낍니.
모든 것은 내가 선택한 것입니. 그런데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에게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
그 해결책으로 저자는 많은 문화와 환경을 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에서의 선택이 바뀌고,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고 말입니다.
우리는 어떤 선택의 강요를 당하는지 한 번쯤은 생각해 볼 일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