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 이야기

시그널, 기후의 경고 - 안영인

클라비스 2018. 5. 22. 06:00

 

 

시그널, 기후의 경고

시그널, 기후의 경고는 붉게 인쇄된 "SIGNAL"이 인상적인 책입니다.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으로 지금 한국이 왜 이렇게 추운지 알게 해주고, 우리 인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해 변해가는 기후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짧은 챕터로 이루어진 책은 순서대로 보아도 좋고, 마음대로 읽어도 좋습니다.
저자가 참고한 수많은 논문은 그의 이야기에 힘을 실어줍니다.

저자의 이야기 중 ​기억의 남는 이야기 몇 가지를 옮깁니다.

​​전기 자동차는 얼마나 친환경적일까?

우리는 전기 자동차가 친환경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차는 친환경일지 모르나 그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에 따라서 친환경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전기차가 움직이는 동력인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태양광이나 수력, 풍력을 이용한다면 친환경 일수 있으나 석탄, 석유등이라면 과연 친환경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소가 트림을 하지 못하게 하라.

소가 트림을 하면 메탄가스가 발생하는데, 이 메탄가스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양을 뿜어낸다고 합니다
환경에 나쁜 메탄가스를 당장이라도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소와 양의 사육 개체 수 감소라고 하니 쉬우면서도 어려운 방법인 듯합니다.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나 고기를 좋아하는 소비자에게 환경이 나빠지니 소비를 줄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발할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대안으로 소에게 트림이 나오지 않는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 논의되고 있는데, 이를 시행하는 소는 과연 인체에 해가 없는지에 대한 문제도 존재합니다.

바이오 연료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 있나

이는 전기차와 비슷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 바이오 연로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곡물이 문제가 됩니다.
정확히는 연료를 생산하기 위해 땅을 농경지로 변경하면서 문제가 되지요.
원래 숲이었던, 혹은 목초지이었던 땅을 농경지로 변경하게 되면 환경 생태계의 파괴와 이산화탄소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과연 환경에는 바이오 연료가 이득일까요? 숲이 더 많은 것이 이득일까요?
또 다른 문제점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8명 중 1명이 굶주리고 있는 현시점에서 먹을거리를 연료로 사용한다는 도덕적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해가 지날수록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인간 스스로 만든 덫은 자연재해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180226 타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약간의 수정을 하여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나머지 글들도 옮겨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