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사장님 가이드

사무실(가게) 구하기

클라비스 2018. 5. 14. 06:00

사무실(가게) 구하기
 
창업을 하기로 마음먹고 종목과 상호, 로고를 만들었다면 사업자등록을 해야 합니다.
사업자등록증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무서에 직접 방문하여 만들거나, 인터넷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무서는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사업자등록을 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는 임대차 계약서입니다.
하지만 업종에 따라 필요한 서류가 추가될 수 있으므로 문의하여 헛걸음이 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사업자등록은 다음에 다시 포스팅하기로 하고 일단 임대차 계약서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무실이나 가게를 임대해야 합니다.
 
사무실이 딱히 필요 없는 경우라면 처음부터 사무실을 임대하기보다는 집을 사업장으로 등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업을 시작하면 처음부터 이익이 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임대료를 아끼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장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면 집을 사업장 등록하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모든 분들이 집을 사업장으로 등록할 수는 없겠지요.
사업자등록증을 보고 ㅇㅇ 아파트 몇 동 몇 호, 혹은 ㅇㅇ빌라 몇 동 몇 호라고 하면 상대방에서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대료를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사무실이나 가게를 구해야 합니다.
 
사무실을 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임대료와 적합성입니다.
이 공간이 내가 일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말입니다.
요식업, 유통업, 건축업, 서비스업 등 업종에 따라 사무실의 용도나 중요한 요소가 달라집니다.
1층은 임대료가 비싸기 때문에 꼭 1층이 아니어도 되는 사무실은 가격이 싼 다른 층을 구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본인이 잘 아는 곳에 사무실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다니는 길을 잘 생각해보시면 계속 간판이 바뀌는 가게가 있습니다.
위치가 나쁜 것도 아닌데 몇 달 지나지 않아 바뀌는 곳 말입니다.
본인이 매일 지나다니는 길이기 때문에 그곳이 장사가 되지 않아 잘 바뀐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주 변경되는데도 사람이 자꾸 들어옵니다. 위치나 다른 조건을 고려해봤을 때 나쁜 조건이 아니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곳을 자주 지나다니는 사람은 알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입지와 업자의 말만 듣고 계약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잘 알지 못하는 곳이라면 주변 상권에 상품을 구입하며 문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사무실에 들어갔을 때 햇볕이 잘 들고 밝은 분위기인지도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요식업은 콘셉트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 사무실이라면 조명을 더 설치하여서라도 밝게 인테리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건물이 어둡지만 인테리어가 좋은 곳보다 낡았어도 깨끗하고 밝은 곳이 장사가 더 잘 되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먹는 장사는 다들 아시겠지만 자리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맛입니다.
맛있다고 소문이 나면 산 밑에 있어도 사람들이 찾아갑니다.
그렇기에 목 좋고 권리금이 높은 곳을 찾는 것보다는 자신의 음식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처음부터 권리금에 많은 돈을 쓰는 것과 그 권리금으로 음식을 연구하여 사람이 많아질 때까지 버티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좋을까요?
물론 경제력이 좋다면 이런 고민도 별로 필요 없겠지요.
사람들은 처음부터 권리금을 많이 주고 시작하는 것보다 음식을 연구하고 잘 안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더 힘들어합니다.
실패했을 때 리스크를 더 줄일 수 있다 해도 말입니다. 사람 많은 곳에 권리금을 주고 바로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잘 될지도 모르겠으나 시간이 지나서도 잘 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일을 시작할 땐 자신만의 경쟁력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합니다.
작게 시작하여 프랜차이즈까지 만드신 분을 본적 있습니다. 그분의 가게도 찾기 힘든 곳에 위치해 있었지요.
가게의 위치보다 사무실의 인테리어 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입니다.
처음부터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작게 시작하여 크게 키우는 것도 좋겠지요.
자신에게 맞는 사무실도 구하고 의지도 다잡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